2022.03.25.
금요일 저녁.
Friday night은 행복한 시간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
한 주간 고생을 한 나에게 주는 시간.
맛난 저녁 식사를 하는 시간.
일주일 중 최고 희열이 있는 시간.
이번 금요일 저녁 식사 메뉴는
YBD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미나리 무생채다. 로컬식탁 서울 중구편에서 돈(豚)마카세 코스가 담긴 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아 바로 YBD 생삼겹살과 YBD 목살을 주문했다. 직접 방문해서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집앞으로 배송된 고기를 먹기로 했다.
YBD는 요크셔(Y), 버크셔(B), 듀렉(D) 품종으로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육질과 맛에 초점을 맞춘 교배종이라고 한다.
생산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고
육질이 우수하며, 풍미도 남다르다고 한다.
듣고 보고 먹어서 그런지확실히 돼지고기의 육질, 육즙, 풍미가 남다른 것 같다.
고기를 굽기전에
그릴에 먼저 돼지비계로 기름칠을 해줬다.
확실히 구우면서 먹으니
따뜻하게 바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귀찮음은 있을 수 있지만.
확실히 부드럽다.냄새도 없다.
특히, 돼지고기를 바싹 익힐 경우 식감이 단단하여 질겨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YBD 삼겹살과 목살은 부드럽다.
뭐 목살이 부드럽다고 하면 말 다했다고 본다.
고기만 굽기엔 아쉬워서
냉장고를 파먹을 겸 새송이버섯과 마늘을 함께 구웠다.
역시나 맛있다.
맛있는거 옆에 맛있는거. 역시나 옳다.
파절이 대신에 새콤달콤 미나리무생채를 무쳐서 먹었다.
처음해 만들어본 미나리무생채
맛이 그럭저럭 괜찮았다.
간도 적당하고 새콤달콤하다.
사진 크기를 크게 해서 보니
확실히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고기는 항상 옳다.
YBD 삼겹살에서 YBD 목살 순으로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소주와 맥주로 페어링했다.
즐겁고 행복한 1차를 마무리 했다.
1차를 마무리하고,
럭키앤 홈식탁 2차에 왔다.
불고기 냉동피자, 감자튀김 그리고 맥주다.
냉동피자 중에서는 맛이 괜찮았던 것 같다.
다만 엣지? 피자 테두리 부분이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남김 없이 다 먹은 2차.
물론, 내가 다 먹은 것은 아니지만.
입이 즐거웠던 프라이데이 나이트.
이번 금요일도 성공적이었다.
그렇게 쿨쿨 잠을 잤다는..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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